단상
풍랑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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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을 정면으로 어기고 달아나던 요나라는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배를 타고 하나님이 가라고 명하신 장소의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버리고 다른 충성된 일꾼을 쓰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풍랑을 일으키며 요나를 따라 바다 한복판까지 왔습니다. 갑작스런 폭풍으로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되고 배 안의 사람들은 큰 위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때로는 분명한 주님의 뜻을 알면서도 요나처럼 불순종의 길로 나아갈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내 주변에 큰 바람을 일으키시어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위기와 고통의 바다 한 복판에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의 어리석음을 고백하고, 폭풍과 함께 나를 따라오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이 일어날 때, 불순종하고 있는 자기 탓이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까? 전도의 큰 사명을 등지고 ‘현실 안주’라는 배를 타고 세상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이 바로 풍랑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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