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날씨와 같은 마음

거북이의 날개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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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원인 모를 짜증과 분노로 인해 자기 파괴적인 행동도 하게된다. 그러한 때면, 고층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우울증 주부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퇴근 길 일부러 차를 전속력으로 몰아 중앙선을 넘어 삶이 주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없애 버린 한 가장의 죽음도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의 폭풍은 때로 주변사람에게도 사정없이 몰아치게 된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분별한 언행으로 상처를 주고,자폭하는 테러리스트처럼 주변의 인간관계를 스스로 파괴하는 행동도 하게 된다.

 

 

그러나 감정의 폭풍이 더욱 격해지고 작은 고깃배 같은 삶을 통째로 삼키려 할 때, 우리 마음속에 계시는 잠자는 주님을 깨워야 한다. 그날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에서 그랬던 것처럼 동일한 사랑과 능력으로 이 폭풍도 순식간에 잠잠케 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날씨와 같이 변덕스러운 감정을 갖고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늘 폭풍우 치는 마음이 아니

라는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

한 목사님은 너무나도 궂은 날씨에 대하여 오히려 감사의 기도를 했다. “ 하나님, 평소의 날씨가 오늘과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정적 날씨가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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