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죽음-[펌] 생명의말씀선교회
예수님은 베드로의 순교에 대해서 미리 말씀하셨습니다(요 21:18,19;벧후1:14). 베드로의 처절한 순교는 교회역사 속에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언젠가 보았던“쿼바디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희미하게 떠오릅니다. 폭군 네로의 핍박을 피해 급히 로마를 빠져나가는 베드로가 로마로 향하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쿼바디스 도미네)”라는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네가 피하고자 하는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또 다시 내가 못 박히기 위하여 로마로 간다”라고 주님은 대답하십니다.
그때 베드로는 주님을 다시 못 박히게 할 수는 없다 라는 생각으로 발길을 돌려 그의 죽음을 요구하는 로마로 돌아 갑니다. 이제 베드로는 다른 순교자들과 함께 하게 되며 그들을 격려하고 자신은 거꾸로 못 박혀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왜, 자비로운 예수님은 사랑했던 제자의 죽음을 예견하시고 그 죽음을 피할 방법을 예비하지 않으셨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깊은 섭리적인 배려를 발견했습니다. 베드로의 생애에서 가장 큰 수치스러운 사건은 그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셨으나 많은 사람들은 베드로를 볼 때 그 사건을 떠올리곤 했을 것입니다. 그의 비겁한 행동은 사도로 서의 베드로의 영광을 어둡게 하는 흔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영원한 세계로 베드로를 불러가시기 전에 예수님은 그의 오명(汚名)을 공개적으로 깨끗이 씻을 수 있는 기회적인 사건을 허락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자신이 그렇게 전한 복음이 참으로 죽음의 공포를 이기는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예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공개적으로 증명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의 장렬한 순교는 세 번의 부인(否認) 사건의 수치를 깨끗이 씻고 그의 영광을 더욱 빛나게만들었습니다. 베드로에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은 혹 우리에게도 순교의 기회는 아니더라도때마다 일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자기를 희생할 기회를 주십니다. 나의 연약함이 만든 많은 범죄의 부끄러운 기억을 주님이 베풀어주시는 공개적인 희생의 기회를 통해 씻어낼 수 있습니다. 그날의 더욱 빛난 영광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작은 희생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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