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 [펌] 생명의말씀선교회
중동지방의 광야는 낮에는 뜨거운 열기로, 밤에는 차가워지는 대기로 사람이 살아가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또한 음식물을 구하는 것도 무척 어렵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광야 길에 들어서자마자 하나님의 기적적인 보호와 인도를 체험하게 되었다. 낮에는 구름기둥이 그들을 시원하게 해 주었고, 밤에는 불기둥이 차가운 밤 공기를 따뜻하게 해 주었다.
또한 매일 아침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는 그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충분한 양식이 되었다. 처음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고, 만나를 먹던 날에 그들은 얼마나 감격하였겠는가! 그들은 초자연적인 기적 앞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했을 것이다. 그 후로부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40여 년 동안 그들은 계속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면서 초 자연적인 음식, 만나를 먹었다.
그러나 그들은 곧 하나님의 은혜에 익숙해졌고 점점 감사함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들은 그들이 받은 기적적인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고,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먹었던 생선, 부추, 파와 마늘 등 가치 없는 것들을 그리워했다. 그로 인하여 곧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역사적 기록을 읽으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을 비난한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처음 우리를 전율시켰던 성경 말씀들은 이제 진부하고 지루한 이야기로 여겨지고, 하나님의 피 같은 사랑의 외침에 순종하는 일이 부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리석은 현대의 그리스도인은 이미 주신 수 많은 은혜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것들로 인하여 원망하며 답답해한다. 심지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구원받기 전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그 때 즐기던 것들을 다시 사모하기도 한다. 불행한 이 어리석음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반복되려 하고 있다.
우리는 거울을 보고 자신의 더러운 것을 발견하든, 역사라는 거울 앞에서 우리의 허물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들을 생각하며 오늘 다시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새로운 은혜를 더 이상 주지 않으실 것이다. 이미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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