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의 가지처럼 붙어 있으라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라고 사도 바나바는 안디옥 지역의 새 신자들에게 권면했다(행 11:23). 이제 막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에게 우리도 여러 말로 권면하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주님께 굳게 붙어 있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주님께 굳게 붙어 있으라는 말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설명되어 진다(요 15:4). 가지와 같은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주님 자신에게 붙어 있으면서 나무의 진액을 흡수하며 절로 열매를 맺어가게 된다.
주님께 붙어 있으란 말은 주님의 몸 된 교회에 머물고 함께하며 떠나지 말라는 뜻이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 그 자체이며 주님의 임재가 약속된 곳이기 때문이다. 교회에 머무는 것이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이며 교회를 떠나는 것이 곧 주님을 떠나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나간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상처와 눈물을 주고 때론 남아 있음을 폄하하고 조롱하여 고통을 더해주기도 한다. 잠시나마 함께했다가 떠나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모두가 남아 있었다면 지금의 숫자에 열 배는 되었을 것 같다. 슬프다. 나 자신에 대하여 슬픈 것이 아니라, 떠나간 사람에 대하여 강한 슬픔을 느낀다. 그들의 잘못된 선택의 결국을 알고 있기에 그들이 겪을 후회와 통한을 생각하며 슬픔을 느낀다.
가지가 굳게 붙어 있기 때문에 나무하고의 관계가 유지되고 그 결과로 시절에 따라 과실을 맺게 되는 것처럼 결코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면 안 된다. 주님께 붙어 있으려는 간절함은 보이지 않는 주님의 임재가 교회에 있음을 확실히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교회를 주님의 몸으로 여기고 함께하며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저런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나무로부터 분리돼서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낙엽과 마른 가지를 밟으며 나는 다시 한 번 굳게 결심한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나는… 주님께 곧 교회에 굳게 붙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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