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아멘
사형수는 법적으로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이다. 단지 형벌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매일 죽음을 기다리는 날의 반복일 뿐이다. 이렇게 유보된 형벌 집행의 기간에 만약에 합법적으로 죄가 해결된다면 더 이상 사형수가 아니며 그 순간 석방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이루어진 구속의 사건이 이와 같다. 우리에게 집행될 형벌을 예수께서 대신 받으셨다. 죄 삯은 사망이란 율법의 요구를 완전하게 성취시킨 것이 바로 ‘대속(代贖)’이다. 하나님께서는 대속의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속죄 제사의 여러 규례를 친히 정하시고 가르쳐 주셨다. 한마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으신 것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이제 마지막 남아 있는 것은 오직 ‘대속의 수혜자가 되는 사람, 그 자신이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믿음의 의미는 널리 알려진 히브리어 ‘아멘’의 뜻과 연결되어 있다.아멘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사실이라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고백으로 모세 시대부터 사용되었다. 1게마트리아로 아멘과 의인이란 히브리어 단어의 숫자 값도 동일한 91이다.우리는 아멘을 통해 하나님 앞에 합법적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의인으로 간주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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