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형통함을 볼 때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잠 21:4)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악인이라고 늘 불행하고 슬퍼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죄악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고 죄악을 수단으로 그 날을 형통하게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잠깐 있는 ‘현재’가 아니다. 악인에게 다가올 미래, 곧 영원한 결과는 “죄 삯은 사망”이란 말씀처럼 영원한 멸망뿐이다.

악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죄악 된 행동으로 형통한 날들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 부유함과 형통함 때문에 회개할 기회를 끊임없이 거절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머리에 쌓아 가다가 결국은 멸망하게 된다. 형통한 날 만큼 받아야 할 형벌도 더 많게 된 것이다. 악인의 형통함이 오히려 저주가 되는 것처럼 하나님 없이 형통한 것은 불행의 시작이다. 타협되고 진행적인 죄를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만사형통한 성도의 삶은 도리어 파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령의 역사와  도우심 없이도 날로 성장해 가는 교회는 결과적으로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하나님 없이 잘 되기를 포기하고 살라. 성령의 역사 없이는 차라리 죽겠다고 외쳐야 한다. “주님 없인 차라리 망하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살게 하소서” 말세가 만들어 내는 절대 절명의 위기 앞에 서서, 주님 없이 살 수 없다고 부르짖고 외쳐야 한다. 이것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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