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주는 교훈

 

바람이 분다. 땅에도 불고 바다에도 바람이 분다. 땅에 부는 바람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풀과 나무들을 움직이게 하고 그들을 운동시켜서 생명활동을 촉진시킨다. 바다에 부는 바람도 파도를 일으키며 바닷물 속에 산소를 발생시켜 물고기가 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바람은 그냥 의미 없이 부는 것이 아니라 땅과 바다의 모든 생명활동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교한 자연의 법칙을 따라 이리저리 부는 것이다.

신앙생활에도 환란과 시련의 바람이 불곤 한다. 때론 강풍처럼 삶을 온통 날려 버릴 것처럼 불기도 하지만 결국은 이 바람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주님의 손을 붙잡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시련과 고난의 바람은 결국 복음의 진보가 되며 유익한 결과를 끌어낸다. 오늘도 나는 몰아치는 바람 속에서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생각하며 그저 주님 손을 더 꼭 잡을 뿐이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빌립보서 1장 12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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