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그때 나는 기도했습니다 - [펌] 생명의 말씀 선교회

거북이의 날개 2022. 1. 20.
반응형
 

어느 날 아는 형제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통화 중에, 누가 나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넘겼지만 마음에 그 말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후 나를 나쁘게 이야기했다는 그 형제를 만났을 때, 전화 내용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고 어색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가 왜 그렇게 미워보였던지. 

 
 
나는 그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사실무근(事實無根)한 인간적 오해는 하나님 앞에 설 때 다 풀어질 것이다. 그때까지 나를 비난하는 형제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사랑으로 기도하며 기다리자. 또한 그 형제가 오해한 그 일은 사실이 아니더라도, 사실 내 안에 표현되기 어려운 많은 죄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래도 이 형제는 본래의 나보다는 나를 좋은 모습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내 자신의 부족함과 허물은 구주의 놀라운 은혜에 덮혀 있는데, 그 큰 은혜를 입은 내가 누구를 비난할 수 있는가?
 
그리고 놀라운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그 형제를 다시 대할 때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이 그 형제를 위하여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옹졸한 마음속에서 주님은 사랑을 터트리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지금 저와 그 형제는 주님의 사랑의 띠로 그 전보다 더욱 강하게 묶여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