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어항

거북이의 날개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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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작은 어항이 있습니다. 어항 속을 들여다보면 그곳에도 조그마한 물고기들 간의 치열한 삶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먹이를 놓고 벌이는 싸움도 있고, 짝지어 다니는 사랑도 보입니다. 때론 자기가 낳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의 눈물겨운 투쟁을 보기도 하지만, 때론 자기 새끼를 먹어 버리는 비정함도 목격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하나님 앞에는 투명한 어항과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 자기를 숨기며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부끄러운 죄를 은밀하게 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투명한 유리처럼,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천군천사들 앞에 보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은밀하고 감춰진 죄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드러나고 나타날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대면하여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우리에게 향하여 주목하고 계심을 생각할 때, 우리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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