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에 새겨진 글씨
2007년 3월, 돌아가신 어머니의 무덤 앞에 비석이 세워졌다. 아버지께서 그 비석에 새길 글귀를 내게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목사로서 장례식을 집전하며 늘 불렀던 찬송의 가사를 생각했고, 결국 비석 위에 이렇게 새겨 놓았다. 그리고 산소에 갈 때마다, 비석 위에 새겨진 이 말씀은 슬퍼할 수밖에 없는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 세상 작별한 성도들 하늘에 올라가 만날 때 세상의 괴롬이 끝나고 기쁜 낯 서로가 대하리 - 찬송가,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
죽음 앞에서 위로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다시 만날 것’이란 소망뿐이다. 고인이 만일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 하더라도 세상이 주는 괴롬, 곧 육신의 노화와 질병으로 괴롬을 받았을 것이다. 죽음이 주는 장점은 삶의 고통이 끝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은 그 후에 지속될 영원한 삶을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할 것이라는 확증을 준다.
2012년 12월에 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지금은 그 비석 뒤에 부모님이 함께 묻혀 계신다. 지금도 비석에 새겨진 말씀으로 나와 온 가족은 위로를 받고 있다. 짧은 찬송의 가사에 들어있는 소망이 이 땅에 남아 있는 우리 모두에게 놀랍도록 위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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