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일에 따라 주신 재능 - [펌] 생명의 말씀 선교회

거북이의 날개 2022. 1. 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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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방통이란 사람이 나옵니다. 촉의 지략가로 제갈공명과 견줄 만한 인물로 나옵니다. 유비는 처음엔 그의 소박한 외모 때문에 그의 자질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작은 관직을 주어 시골의 현령으로 보내 버립니다. 큰 재능을 갖고 있던 그가 작은 일을 맡게 되었을 때, 그는 매일 술을 마시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한번 일을 하게 되면, 짧은 시간에 모든 일을 훌륭하게 처리했습니다. 맡겨진 일에 비하여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기에, 방통은 남는 시간을 술을 마시며 지냈던 것입니다. 마치 수학교수에게 초등학생의 시험지를 주고 시험을 보게 하면, 후딱 풀어 버리고 시험시간이 끝날 때까지 무료하게 있게 되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능을 주실 때에는 우리에게 맡겨진 일대로 주십니다. 일에 비하여 지나친 재능을 주시면 그는 오히려 인생을 허비하게 될 것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고기 잡는 어부일 때는 단지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재능만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르셨을 때에는, 이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부르신 이후에 비로소 사람을 낚는 재능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봉사와 직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봉사의 위치로 부르거나 직분을 주실 때에는 틀림없이 그 일에 적합한 재능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무엇을 내게 명하든지 순종하려는 마음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때 더하여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분량대로 재능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낭비되는 삶이 없도록 우리에게 적절하게 재능을 주십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오직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충성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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