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묵상- [펌] 생명의말씀선교회

 

해외 선교를 위한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능한 모든 짐을 간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꼭 필요한 물건만 가방에 싸고 의복도 필요한 것만 챙겼다. 일정에 쓸 수 있을 정도의 물건만 갖추고 또 값비싼 장신구들은 집에 두고 홀가분하게 출발했다. 그렇게 하고도 별다른 불편함 없이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이 땅에서 성도의 삶은 단기여행과 같다. 불필요하게 많은 것들을 갖고 살 필요도 없고, 관리와 보관이 힘든 비싼 물건을 소유할 필요도 없다. 지나치게 많은 소유는 목적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쓰지도 못할 돈을 축적하거나 관리하는 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들을 소유하면 오히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짧은 여행을 할 때 여행목적에 맞는 것들만 가지고 다니듯이 이 세상이 짧은 여행인 것을 기억하고 삶을 단순화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소유해야 한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 거하며 약대털을 입고 석청과 메뚜기를 먹었다는 것은 자신의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서 최대한 간소화된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한 세례요한의 삶을 살기 위해서 이 땅에 여행 온 것이다. 목적에 맞는 삶을 효과적으로 살도록 삶을 단순화시켜야 한다. 분주한 일상과 너무 많은 소유가 우리의 행보를 멈추게 하기 때문이다. 가야 할 길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은 정리하고 삶과 소유를 단순화하자. 목적에 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만을 소유하여 효율을 높이자. 그리고 매일의 행보에서 기억하자, 지금 우리는 현세를 여행하며 지나가는 천국의 시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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