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감사의 이유

거북이의 날개 2022. 9. 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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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있어 ‘고맙습니다’라고 해야지”.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 아이에게 옆에 있는 엄마가 하는 말입니다. 아이는 귀한 선물을 받으면서도 고마워 할 줄 모르는 철부지입니다. 반면 엄마는 마땅히 고마워해야 할 일이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큰일에도 아닌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존재하는 것도 감사해야 하며 내가 겪는 모든 일들이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단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돌보심으로 나타납니다. 머리털 하나조차도 하나님의 선하신 손 안에서 계산된 것입니다.

‘감사하라’는 말을 명령으로 주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나와 관계된 모든 일에 관여하시고 조정하시고 때론 강하게 개입하셔서 모든 일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세밀하게 조정되어 주어지는 매일의 삶에 대하여 우리는 마땅히 감사해야 하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감사하게 됩니다. 깊이 생각하면 더 크게 감사하게 됩니다. 존재조차도 없었던 내가 바랄 수도 없는 은혜로 구원함을 얻고 매일의 삶에서 주님의 임재와 동행을 세미한 부분까지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하고 있어 도석, ‘고맙습니다’라고 해야지” 하고 양심이 내게 또다시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나이다 마는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사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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