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제물, 마음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정성껏 준비한 여러 가지 제물을 가지고 나아간다. 그들은 자신이 바치는 여러 가지 제물로써 신의 마음을 달래고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소중한 소유의 일부를 신에게 바침으로 신의 마음을 어르고 달래서 자신의 의지와 계획대로 신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신에게 자신의 값진 것을 바칠수록 쉽게 신의 호감을 사서 자신의 뜻이 이루어질 것으로 여 긴다. 이러한 모습이 전형적인 우상 숭배의 모습이다.

 

그러나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소유자인 창조주이기 때문에 피조물인 우리에게 제물과 물질, 시간 혹은 재능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오직 우리의 마음을 요구하신다. 나라는 존재의 중심에 있는 마음 그 자체를 요구하시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뜻대로 변화시키지 않고 단지 제물만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처럼 여기는 모욕을 범하는 큰 죄가 되는 것이다.

 

 

제물이 아닌,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참된 예배이다. 마음을 진리로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난 십자가만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예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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