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살리자 - 생명의말씀선교회

우리 시대에는 기도가 점점 죽어 가고 있다. 도무지 기도하지 않거나 기도한다 하더라도 지극히 상투적이며 형식적이다. 차라리 아예 기도하지 않으면 양심에 정죄가 되어 돌이키기라도 하겠는데 형식적으로 기도하고 그래도 자기가 기도하고 있다고 자기 만족에 빠지기도 한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더웁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였다. 요즘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라오디게아식이다. 아예 기도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뜨거운 열정과 헌신의 각오로 차 있는 것도 아니다.
왜 그리스도인이 그렇게도 무기력하고, 생활의 염려에 짓눌리며, 세속적 욕망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육신적 취향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것은 중단된 기도 생활 때문일 것이다. 양심은 무뎌지고, 기도응답으로 오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에 비하면 현대의 성도는 성취된 예언에 대한 지식도 있고, 웅장한 규모의 교회당과 재력도 있지만 영적 생명이 숨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기도생활은 지극히 형식적이다. 형식화된 기도가 형식화된 신앙생활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골방에서 은밀하게 하는 기도는 분주하고 복잡한 일정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다. 때론 기도하고도 자신이 방금 무슨 내용의 기도를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 한다. 기도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다. 이제 예수님께 우리의 병든 기도를 고쳐주시고 죽은 기도를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 보자.
예수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기도하는 마음을 가르치시고,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 뜻을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가르치시고,
기도하는 굴복된 마음을 주소서.
세상 것으로 강해진 마음을 낮추시고 영적 연약함을 깨달아가며,
오직 능력의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