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속의 사울, 우리는 무엇에 투철한 사람인가? -[펌] 생명의말씀선교회

이는 거역하는 것은… 완고한 것은…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삼상 15:23)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첫 왕 사울의 삶은 여러 가지로 아쉬움을 남긴다. 그는 육신적인 조건이 탁월했지만 그의 신앙, 그의 삶은 육신만큼 탁월하지 못했다. 그의 반복되는 불순종과 고집은 그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앞으로 몰고 갔고, 결국에 길보아 전투의 패전 앞에 그는 고집스러운 그의 생애를 자결하는 것으로 종결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원수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시며 사울을 보내셨을 때 그는 주의 말씀을 준행하는 것에는 철저하지 못하고 백성의 눈치를 보며 적당하게 했던 반면, 그가 자신의 적으로 여긴 다윗을 추적하는 것이나 멸하려 하는 것에는 집요하고도 철저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사울은 다윗을 도왔다는 이유로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을 죽일 때는 악인 도엑을 통해서 제사장 85명뿐 아니라 놉의 남녀와 아이들,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까지도 칼로 진멸하였던 것이다.(삼상 22:18~19)

 

우리는 사울의 태도를 통해 그가 무엇에 마음을 다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순종하는 것에는 철저하지 못했던 반면 자신의 원수를 멸하는 일에는 마음을 다하여 철두철미하게 행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 사울이 있다. 주의 뜻을 준행하는 것에는 무성의하고 자신의 욕망을 따르는 것에는 투철한 것이 그것이다.

사울, 그의 인생과 그의 결말을 주목해 보도록 하자. 잘못된 삶의 결말을 직시하고 우리의 동일한 불순종을 회개하여야 한다. 우리 주의 목숨을 다하신 충성을 기억하고 무엇보다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성실히 구하는 바른 우선순위를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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