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지옥에 간 부자가 가장 고통을 받았던 지체는 '혀' 였다. 그는 혀를 서늘하게 할 물 한 방울을 간절히 구할 정도로 불꽃 속에서 심한 고통을 받았다. 그리고 200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더욱 가중되는 고통을 받고 있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앞으로도 그러한 고통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온 지체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을 유발시킨 혀는 그가 평생에 지은 죄가 어떠했는지를 교훈해 준다.

 

우리는 작은 지체인 혀로 사람들을 비난하고 모욕하며, 마음의 악을 구체화하여 온갖 욕설로 상대방을 사정없이 도륙하곤 한다. 심지어는 자신을 지은 창조주를 모욕하고 조롱하며 자신이 사단과 같은 반열 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한다. 마치 작은 불이 많은 나무를 태우는 것처럼, 온갖 지옥 불이 혀의 잘못된 사용 때문에 일어난다고 성경은 경고한다.

 

 

화약 창고에서 불을 갖고 장난을 치는 아이가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듯, 혀의 잘못된 사용이 온 삶을 영원토록 파괴시켜 버린다. 성도는 혀의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 순간적 감정에 따라 혀를 분노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한 것을 네 마음이 아느니라 (잠 12:18 ; 마 12:36 ; 전 7:22)

위험한 칼을 다루듯, 다른 사람을 향해 날이 향하지 않도록, 상대방이 베이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여기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하여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가 있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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