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던 때의 은혜들
첫 아이를 키울 때의 일이다. 아이가 처음으로 옹알이를 시작했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 또 처음 ‘아빠!’라고 말했을 땐 정말로 크게 감격하였다. 어느 날 퇴근해 들어오는 나에게 아내는 마치 큰일이라도 벌어진 듯 호들갑을 떨면서 아이가 자기 손을 잡고 걷다가 손을 가만히 놓자 몇 걸음 혼자 걸었다고 했다. 확인해 보려고 자는 아이를 깨워 손을 잡고 걸어 보게 했던 일도 떠오른다.
지금은 그 아이가 자라 분명한 자기표현을 하고 자기 발로 걷고 뛰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아무튼 그 아이가 처음 말을 시작할 때와 아장아장 걷던 때의 일은 내게 큰 감격이며 기쁨이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시작을 큰 기쁨으로 바라보신다.
처음 구원받고 많은 성도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두서없이 간증하던 그 자리, 난생 처음 기도해 보겠다고 어색하게 골방에서 무릎을 꿇던 그 시간, 처음 안내 봉사를 맡고 온 얼굴이 붉어지는 부끄러움으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교회당 앞에서 성도에게 인사하던 그 시간.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한 새 생활이 익숙하지 못하여도 그분은 기뻐하며 바라보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 시도를 점점 성숙하게 인도하심으로 그의 기뻐하심을 입증하셨다. 나는 그 사랑을 더욱 찬양하고 싶다. 그리고 그 순전했던 처음 마음을 주님 앞에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그 처음 마음을 간직하게 해 주시라고 요즈음 기도하고 있다. 처음 사랑을 기억하고 있는 한, 겸손은 내 허리를 단단히 둘러 동여매고 있을 것임을 주께서 일깨워 주셨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는 처음 그 순간을 붙잡고 있다. 처음 가졌던 그 큰 두려움과 겸손함을 하나님 앞에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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