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달이 증거하는 주님의 신실함

 

사람들은 유난히 밝고 둥근 달을 보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격한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둥근 달빛과 눈을 맞추며 달을 신처럼 여겨 숭배하기도 했다. “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손에 입맞추었던가 (욥 31:26-27)”라고 했던 욥의 고백을 보면 그 시대에도 달을 숭배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곤 한다. 그러나 실상 달은 원래부터 둥근 모습뿐이다. 단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우리에게 반달, 초생달 또는 그믐달 형태로 보여 지는 것뿐이다. 따라서 둥근 달에게 소원을 빌려 하면 달은 언제나 둥근 모양이기에언제든지 소원을 빌어도 될 것이다. 

 

 

실상 변함없는 달의 모양처럼, 우리 하나님은 언제든지 변함없는 일정한 분이시다. 문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내 상황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바라보곤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통해 우리를 받아 주신다는 언약 그 자체이다. 이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이것이 율법의 행위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유이다.

밤하늘의 증인된 달처럼 변하지 않는 진리 그 자체이신 그리스도만을 붙잡고 내가 어떤 상태이든지 내가 어떠한 일을 행했던지 믿음으로 계속 살아가자.
-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딤후 2:13
-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롬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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