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더 이상 비웃지 못할 그날

거북이의 날개 2022. 4.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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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양을 죽여서 그 피를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행동을 애굽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바로 그 전날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의 행동을 애굽 사람들은 비웃고 조롱했다. 그날 온종일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했던 이런 일들을 수군거리고 비난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애굽 전국에 하나님의 심판이 쏟아졌고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오직 양의 피를 문에 바른 이스라엘 사람만이 재앙을 모면했다. 그날 밤 장자가 죽은 모든 애굽 사람들은 울부짖기 시작했다. 어느 누구도 이제는 더 이상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웃거나 조롱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기 전이다. 성도는 언약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이룬 사역을 붙잡고 구원에 대한 큰 확신 속에서 찬송과 감사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성도들을 세상 사람들은 때론 비웃고 조롱하고 별명을 붙여 이단으로 매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심판의 그날은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성도들을 비웃거나 조롱하지 못하게 할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그날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성도는 세상의 따돌림 속에서도 진정으로 웃고 살아가게 된다. 조롱과 따돌림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확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유월절 그때에도, 그 전날까지 비웃던 그들이 다음날에는 더 이상 결코 웃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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