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감사합니다

거북이의 날개 2022. 3. 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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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게도냐에 머물던 바울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방으로 환란을 당하고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뿐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특별한 방법으로 위로하셨습니다. 그것은 동역자인 디도가 온 것입니다. 


디도는 멀리 있는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기억하며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한 위로를 통해 바울은 기뻐하고 새로운 사역을 위한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위로하실 때 초자연적인 방법으로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디도의 방문과 같이 동역자를 통해 위로가 되는 소식을 전해 주시며 격려하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치 못하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라 그러나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의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저의 온 것뿐 아니요 오직 저가 너희에게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고함으로 나로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고후 7:5~7)

 

 

나는 고백합니다. 

이러한 성경의 묵상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많은 방법으로 위로해 오셨는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전도인으로 살아온 삶 속에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후의를 받았습니다. 나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허락되고 주어진 것들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을 통해서 일상적인 방법으로 주어졌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통해서 받았던 위로와 격려가 결국 나 같은 비천한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는 천성 길에서 나는 쉽게 흔들리고 낙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신이 되어 함께 기도하고 위로해 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분들에게 주 안에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교회의 사랑과 기도로 사역의 길을 걷고 있기에 더욱 충성을 다하겠노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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